이대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2일 오전 팔달산을 찾아 “자신이 수원시장이 되면 수원에서 전시성 행사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수원시는 수백억 원을 투자해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를 벌였지만 행궁동이 수백억 원을 투자한 만큼 발전했는지는 의문”이라며 “차량은 전보다 더 밀리고, 인도 위로 차량들이 돌진하는 그런 행궁동을 만들고도 모자라 그것을 자랑이라고 떠드는 수원시의 행정은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생태라는 말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 것들이 가능할 때 우리는 그것을 ‘생태(ECO)’라고 한다”며 “그런데 행궁동을 보고 있으면 생태라는 말보다 전시행정이라는 말이 더 실감난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수백억을 투자해서 고작 간판 몇 개 고쳐준 것이 전부라면 그런 행사는 아니 한만 못하다”며 “시에서 행사를 계획할 때는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행사의 목적을 명확히 밝혀야 하고 지금이라도 염태영 수원시장은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가 누구를 위한 행사이었는지 양심을 걸고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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