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농작물피해 예방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맛과 품질의 우수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선 고랭지 사과에 대한 명품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해야생조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지사업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1억 6400만원 사업비를 투자해 92개 농가에 오는 10월 말까지 야생동물 퇴치기를 설치해 줄 예정이다. 특히 정선이 명품사과 주산단지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매년 야생조류로 인한 과수 피해면적이 늘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3700만원 사업비를 들여 3개 과수농가에 야생조류 퇴치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설치 농가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야생조류 퇴치기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는 전기 목책기뿐 아니라 그물망 설치 희망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등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민들의 소득감소와 불만이 높아져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과수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야생조류 퇴치기 시범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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