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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산골마을의 정감넘치는 겨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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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산골마을의 정감넘치는 겨울축제
  • 청양/ 이건영기자
  • 승인 2014.01.0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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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가 끄는 썰매·비료푸대 썰매·맨손 빙어잡기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내년 1월부터 눈과 고드름의 계절 겨울이 오면 동네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모닥불을 피워놓고 군밤과 군고구마를 나눠먹던 추억,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썰매 타며 추위를 즐기던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그리워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충남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바로 그곳이다.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사진)’는 청양군 천장호 출렁다리 아래 위치한 작은 마을, 알프스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준환) 주최로 내달 1일부터 2월 9일까지 개최되는 겨울 축제다. 이 축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축제와는 색다르게 작은 산골마을에서 소박하면서도 시골 정서가 넘쳐 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매년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축제장은 수천 명의 인파로 장사진을 이룬다. 특히 시골 마을 대부분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우마차를 끌고, 모닥불도 피워 주는 등 시골의 정까지 듬뿍 느낄 수 있어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도시민들을 눈꽃과 얼음 조형으로 유혹하는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는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가득하며 얼음분수 50점과 눈 조각, 얼음조각 들은 보는 이들의 눈을 시원하게 하고, 바로 인근에는 207m에 달하는 국내 최장의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다. 또한 소가 끄는 썰매, 비료포대썰매, 얼음썰매, 튜브 눈썰매, 얼음봅슬레이, 빙어낚시, 이앙기썰매, 맨손 빙어잡기 등 아이들이 신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군고구마, 군밤, 군옥수수, 가래떡 구워먹기, 더덕솥뚜껑삼겹살 등 다양한 산골음식으로 고향의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황준환 위원장은 “겨울 방학을 맞이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사랑하는 연인들에겐 특색 있는 겨울데이트 코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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