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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나비 테마파크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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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나비 테마파크가 온다
  • 남해/ 박종봉기자
  • 승인 2014.0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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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에서 운영 중인 나비생태공원이 나비, 불빛, 공룡 등을 주제로 한 고품격 테마파크로 거듭난다. 군은 정현태 남해군수, 고범수 한국공룡월드 대표, 군의원, 군과 회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비생태공원 테마파크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나비생태공원 내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국공룡월드는 ‘나비&THE 테마파크’라는 사업명으로 나비생태공원 일원(부지면적 9만 4000㎡)에 50억 원을 투자해 가족, 연인, 단체관광객 중심의 체험형 테마파크 형성을 통한 지역발전 핵심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계획으로는 ▲기존 전시물과 설치물에 나비터널, 로봇나비, 로봇곤충, 포토존을 추가한 나비생태공원 ▲불빛유등축제와 LED포토존이 있는 불빛테마시설 ▲로봇 공룡전시와 공룡쇼가 펼쳐지는 쥬라기파크 ▲고기잡이 체험관과 3D^4D^5D 영상관, 화석발굴 체험관으로 꾸며지는 체험학습관 등으로 한국공룡월드는 특색 있는 테마를 가미해 나비생태공원을 고품격 체험 관광지로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관광지와의 단계적 마케팅 공유로 관광객을 연계하고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을 잇는 스토리텔링 테마를 추진해 직^간접적인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상권, 남해군과의 마케팅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군이 운영해 왔던 나비생태공원은 살아있는 나비를 주제로 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어왔지만 나비라는 단일 주제로 시설 운영비 대비 방문객 수가 많지 않아 매년 남해군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던 중 한국공룡월드 고범수 대표가 빼어난 자연환경과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군에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점을 눈여겨 보고 이번 MOU를 제안하게 됐다. 

한국공룡월드는 현재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공룡월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라밀레니엄파크, 부천 아인스월드 쥬라기파크 등 테마파크 운영 경험을 풍부하게 축적한 기업으로, 나비생태공원 테마파크에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적용하면 기존 나비생태공원 입장객 수의 약 3배인 연 30만 명의 입장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테마파크 입장료수입의 5%를 공룡월드로부터 매년 기탁 받고 세금수입도 기대할 수 있어 군 세수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테마파크 신규 채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테마파크 주변 상권의 활성화로 인한 신규상권 형성으로 고용창출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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