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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국장 '세계화' 원년의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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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국장 '세계화' 원년의 해로
  • 영월/ 이중근기자
  • 승인 2014.04.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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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단종문화제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사적 제196호 장릉과 동강둔치 등 영월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단종제는 ‘단종, 몸짓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25일 장릉에서 전국 일반 및 학생백일장과 도전퀴즈탐험이 열리며 동강둔치에서는 민속예술경연대회와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개최되고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불꽃놀이^유등띄우기가 펼쳐진다. 26일에는 오전 9시부터 학생 400명이 참가하는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10시부터 장릉에서 단종 및 충신제향이 거행되고 헌다례와 제례악^육일무^소품발표를 선보인다. 올해로 328회를 맞는 단종제향은 1516년(중종 11년)에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사를 시작으로 1698년(숙종 24년)에 왕실 제례로 확립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왕릉에 제향을 올리는 유서 깊은 유교 제례의식이며 보존과 전승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오후에는 동강둔치 메인무대에서 국장(國葬)을 치르기 전 단종의 영면을 바라는 의식인 견전의(遣奠儀)를 거행한 뒤 야간 칡줄행렬에 이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축하공연과 단종 위패를 모시고 숙종 때부터 시작된 길이 70m^무게 6t의 동서 양편 칡줄다리기^칡줄돌며 소원빌기가 진행된다. 27일 오전 10시부터는 단종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단종 국장 재현이 마련돼 조선 임금 가운데 유일하게 장례를 치루지 못한 단종의 넋을 위무한다. 국장 재현은 1000명의 참가자들이 전통 왕실 장례복장을 착용하고 왕의 상여를 중심으로 행렬을 이뤄 덕포사거리~장릉에 이르는 2.5㎞ 구간에서 펼쳐진다. 한편 올해 국장 재현은 단종 국장 세계화 원년의 해로 철저한 고증에 따라 16종 198식에 이르는 장비를 원형대로 재현하며 사용되는 대도구 중심의 재현 장비는 25일부터 이틀간 덕포리 제방에서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사전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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