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오는 7일 소월아트홀 대강당에서 ‘2014년 봉산탈춤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 전체 7과장으로 이뤄진 봉산탈춤은 완판 공연이 5시간가량 소요되나 올해 공연은 전 과장을 부분완판으로 2시간 동안 압축해 공연된다. 매년 단오와 하지에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행해온 봉산탈춤은 서민들의 가난한 삶과 위선적인 양반, 타락한 파계승, 일부다처제에 의한 남성의 여성에 대한 횡포 등 시대적 모습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주고 있다. 봉산탈춤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돼 있으며, 황해도 봉산군 동선면 길양리에서 전승되다가 1915년 사리원으로 옮겨 전승됐고, 현재 전승지는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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