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 5개월 만에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27일 시에 따르면 ‘신비의 바닷길’은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낮과 밤에 열리며 바닷길이 열리는 기간 중 14~15일까지 양일간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개최된다. 바닷길은 ▲12일 오전 11시 17분 ▲13일 오전 11시 59분 ▲14일 낮 12시 39분 ▲15일 오후 1시 17분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개막식 공연을 비롯해 바닷길 체험장에서 맨손고기잡기, 조개잡기, 독살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 첫날 저녁에는 바닷길을 따라 관광객이 횃불을 들고 건너가는 ‘횃불어업 재현’ 프로그램도 마련돼 바닷길을 횃불로 채우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여름에는 밤에 나타난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2009년부터 충남 지역 향토문화축제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으며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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