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전국 10대 우수축제인 '장류축제'가 지난달 30일 전북 순창에서 민속놀이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 축제의 향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장류축제는 2일까지 나흘간 자연이 빚은 순창이야기라는 주제로 10개 테마 8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강천산일원에서 진행됐다.　축제 첫째날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2014인분 순창고추장 비빔밥만들기는 순창고추장을 원료로 다양한 나물류를 비비는 퍼포먼스로 완성된 비빔밥을 관광객들과 함께 나눠먹어 축제의 의미를 살리는 자리가 됐다.　이어진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를 비홋한 14개 시군 단체장 및 의장 등 내외귀빈과 축제를 즐기러 온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밖에 향토먹거리 장터와 친환경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생활문화예술 동호회 작품전시회 등 전시행사와 콩콩콩 3종대회, 장류라디오스타, 장류케릭터페어 등 30여개 체험행사가 상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