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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만m² 이상 대규모 토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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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만m² 이상 대규모 토지 삽니다"
  • 제주/ 현세하기자
  • 승인 2014.03.3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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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관광개발사업용 토지 수요에 대비해 마을 공동소유 또는 도유지에 인접한 대규모 사유지 매입에 나선다. 도는 단위면적이 3만㎡ 이상인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내달 16일까지 토지 매입 신청을 받는다. 매입 대상 토지는 절·상대보전지역이나 곶자왈 등 지리정보시스템(GIS) 등급에 구분이 없으며 마을 공동 소유, 도유지 인접토지 등은 매입 우선권을 준다. 문화재보호법·농지법·산림법 등 관련 법령으로 개발이 제한된 곳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는 서류심사와 실태조사를 거쳐 매입 대상 토지를 선정, 감정평가 등을 거쳐 6월부터 토지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토지 매각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정해진 기간에 제주도 투자유치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도는 올해 91억 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사유지 100만㎡ 이상을 사들여 개발사업용 토지로 비축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부터 토지비축 정책을 '선보전 후개발'로 전환, 먼 장래의 미래 수요에 대비해 필요한 토지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되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절·상대보전지역, 지하수·생태계·경관보전지구 3등급 지역이 포함된 토지를 우선 매입해 개인 사업자의 무분별한 개발로 말미암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는 2007년부터 개발사업용 토지 매입을 시작, 현재까지 312억 원을 들여 8개 지역에 90만 800㎡를 매입했다. 이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일대 임야 6633㎡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센터 신축 부지로 임대했고,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39만 2431㎡는 이랜드가 추진하는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 조성 후보지로 선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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