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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시대 국장 영월서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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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시대 국장 영월서 재현된다
  • 영월/ 이중근기자
  • 승인 2015.04.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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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9회 영월 단종문화제가 ‘단종, 몸짓으로 말하다’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올해 단종제는 26일까지 메인 무대인 강원 영월군 동강둔치와 사적 제196호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에서 단종 국장 및 제향, 산릉제례어가행렬, 야간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등 대표 전통행사와 8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24일에는 동강둔치에서 오후 3시부터 단종의 비(妃)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김영임 특별공연·KBS 특집콘서트·불꽃놀이 등이 마련된다. 25일 오전 9시부터 스포츠파크∼장릉 구간에서의 어가행렬에 이어 장릉 정자각에서 국왕이 친림해 제향을 지내는 산릉제례어가행렬 추가 단종제향 등이 선보인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동강둔치에서는 단종의 위패를 모셔놓고 12간지 상징 12개 횃불화로와 단종 승하 연도 상징 600여 개의 횃불 아래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동·서 양편 야간칡줄다리기가 펼쳐진다. 마지막인 26일 오전 10시부터 총 1391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는 ‘단종시대 국장(國葬)재현’은 행렬 길이만 1.2㎞에 달할 전망이다. 국장재현은 1698년(숙종 24)단종 복위 이후 270년간 제향만으로 유지됐으나 단종 승하 550주년인 2007년 단종제에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실제 단종 국장을 치른 후 이듬해부터 재현되고 있다. 영월군은 단종 국장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 1월 조선시대국장세계화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3차에 걸친 회의를 거치고 영조국장도감의궤에 따른 발인반차도(發靷班次圖)를 참고해 재현할 방침이다. 박선규 군수는 “전통 및 현대문화가 조화된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올해 단종문화제를 바탕으로 영월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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