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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어머니의 품'처럼 군민모두 행복한 장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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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어머니의 품'처럼 군민모두 행복한 장흥 건설
  • 장흥/ 김안선기자
  • 승인 2015.07.01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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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김 성 전남 장흥군수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의 슬로건을 내걸고 닻을 올린 민선6기 김 성 전남 장흥군수호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출범 후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과 장흥군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매진한 결과 내실 있는 성과도 다수 이루었다는 평가다.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활기찬 민선6기 2년차를 준비하고 있는 김성 장흥군수를 만나보았다. 

●민선6기 1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한다. 지난 1년 동안 군정을 이끌어 온 운영방침은 무었이었는지? 

취임 후 지난 1년간은 군정의 전체적인 방향에 집중하고 우리군이 가진 기본 체질을 강화해 가는데 힘을 쏟았다. 눈앞의 인기를 의식해 훗날 부담으로 남을 무리한 선심성 사업은 지양하고 군민들의 이익에 직결되는 사업을 위해 노력했다. 

군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임 군수님들이 추진했던 사업들 중에서 장흥의 미래와 군민들의 행복을 결정하는 사업들은 계승하고 군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거나 군민들의 부담이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의지를 가지고 개선하고자 노력해 왔다. 무엇보다 군민들이 주시는 의견을 바르게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데 치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민선6기 1년을 보내면서 이룬 주요 성과는 

최근 군청사 부지를 국가로부터 52년 만에 무상으로 돌려받은 것이 민선6기의 첫 번째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군의 심장과도 같은 청사 부지를 임대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군민의 자존심과 관계된 일이라는 판단으로 2015년 군정 핵심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여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본청 부지 1필지와 의회동 부지 2필지를 포함한 총 6648㎡를 무상양여 받았으며, 실거래가 기준으로 약 83억 원에 달하는 청사부지 매입비용을 절약했다. 민관 합동대책본부를 꾸리고 자료수집과 관계부처 설득에 나선 결과로 군민 성공 스토리의 하나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성과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은 것이다. 공약실천계획서에 설명된 종합적인 내용을 비롯해 각 공약별 세부내용, 주민소통 현황, 공개된 정보의 구체성과 소통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민들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선6기의 소중한 열매로, 최근 포브스코리아에서 주최하는 ‘2015 한국경제를 빛낸 최고경영자 대상’에서 소통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그 밖에도 기초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조례 제정, 5년 연속 인구 증가, 토요시장 ‘소비자보호 리콜서비스제’ 도입, 3군 상생협력 정책협의회 구성, 전남한방산업진흥원 국가재단법인 한약진흥재단 편입 등을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군정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보통교부세가 전년 대비 110억 원이 줄어들어 군 재정 운용에 큰 부담이 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수 업무추진비를 10% 삭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행사성 경비를 대폭 줄였다. 기존의 노인복지관 신축사업은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50억 원의 군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사회단체활동을 위한 보조금도 관련 법률의 개정으로 인해 삭감할 수밖에 없었으나 군민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기꺼이 이해하고 동참해 주었다. 이번 일을 군 재정건전화의 계기로 삼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 

장흥바이오식품산단의 미분양 토지 문제와 관련한 전남개발공사와의 불협화음도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미분양 토지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실무협약을 체결해 원만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 산단 운영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현안이 남아 있지만 분양 활성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해 가겠다. 

●기업유치 현황과 추진 중인 군정현안은 무엇인지 

민선6기 출범 이후 기업유치 부문에서 13개 기업과 24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2개 기업이 투자실현으로 이어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 또한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상반기 중에 4~5개 기업이 산단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만큼 현재 15.5%의 분양률을 올해 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박람회장 부지는 올해 7월까지 설계완료 후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주제관 건립 등 기반시설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도시민 유치를 위한 로하스타운 조성 사업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100% 분양 완료된 시범지구 43세대가 현재 차례로 입주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 114가구의 분양공고를 앞두고 있다. 저렴한 입주 조건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감안할 때 추가 분양 또한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장흥교도소부지는 호남권 Law Park 유치를 위해 관계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거쳤으나 인구수, 접근성, 사업효용도 등 전반적인 여건에서 경쟁지역에 비해 불리한 실정이다. 앞으로 우리군에 무상양여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상황에 따라 분할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하겠다. 부지가 확보되면 농업 신기술의 연구와 실습, 체험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민선6기 2년차 군정운영 기조와 새롭게 추진하는 전략사업은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군정역량을 총동원하고,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손색없는 ‘선진의식 공동체 만들기’에 힘쓰겠다. 힐링과 치유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토요시장 등 대표 브랜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기업유치와 같은 현안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도비 및 공모사업을 발굴해 장흥의 미래 발전을 견인토록 하겠다. 지난 1년 간의 군정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전남 지방공무원 교육원 유치, 로하스타운 투자 선도지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탐진강변 4차선 도로 개설 사업도 예산을 확보해 공사가 착수 되도록 하겠다. 득량만 청정해역특구 지정, 장흥댐 물 성분분석, 유치면 100% 유기농 지역 육성, 토요시장의 업그레이드 등 지역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향상시켜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6기의 중심은 군민이다. 군민들의 협조와 도움 없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이겨낼 수 없다. 그리고 지금이 장흥이 가진 가치를 잘 살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가르는 이른바 ‘골든타임’이다.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10년 후, 100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 

장흥군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기 바란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가 마음 귀를 열고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모두가 행복한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어 가겠다. 

 

[전국매일신문] 박희경 지방부국장
kima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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