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투-베이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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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베이스캠프
  • 김찬겸 <월성원자력 2발전소 전기팀 차장>
  • 승인 2014.01.0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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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베이스 없는 정상은 없습니다’라는 모 회사의 광고카피는 많은 이에게 한 번 더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생각해보면 우리에겐 많은 베이스가 있다. 뿌리 없는 나무 없듯 부모 없는 자식 없으며, 시민 없는 도시 없듯 국민 없는 국가 또한 없다. 빈곤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그리고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많은 베이스캠프가 놓여있으며 이를 거치며 국가는 선진국으로 도약해 간다. 저개발국가의 초기, 국가 재건을 위한 물리적 베이스캠프는 단연코 물류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도로망과 증가되는 전력사용의 충당을 위한 발전소 건설에 있다. 그 중 전기는 현대 사회 최고의 베이스캠프를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산과 함께 소비로 이어져야하는 전력베이스캠프는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가장 주요한 요소이면서도 가장 만들기 어려운 점이기도 하다. 이제는 예비율이며 최대 전력사용량이라는 용어가 일반인들에게도 낯설지 않게 된 2013년의 대한민국은 지난해 12월 16일 또다시 일일 최대 사용 전력량(7590만kW, 예비율 7%)을 갱신했다. 여기에 원자력이 있다. 국내 전력사용의 30% 이상을 공급, 전력의 베이스캠프를 이루고 있는 원자력은 대한민국 국가 재건에 베이스캠프를 담당하며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시켜왔다. 그리고 이제, 선진국이라는 진입 문턱에서 또 다시 베이스캠프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소의 계속운전과 추가 건설, 그리고 세계 최상위의 운영능력(2013년 NEI 발표 세계 최우수 발전소 : 월성 4호기 및 3호기 각각 1·2위)을 갖춰가고 있다. 에베레스트와 K2의 정상을 밟기 위한 많은 준비 과정 중 고도가 높아진 베이스캠프가 많은 등반가들에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등반가들의 체력과 인내, 셀파의 도움에 물리적인 베이스캠프가 그들의 노력을 배가 시킨 것이다. 베이스캠프 없이 정상이 없음을 보여주는 적절한 예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넘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등반이 남아있다. 보다 많은 등반가들이 높아진 고도의 베이스캠프를 통해 에베레스트와 K2의 정상을 만끽했듯, 대한민국은 원자력이라는 전력 베이스캠프를 통해 선진국이라는 정상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베이스 없는 정상이 없듯, 전력이라는 베이스 없는 선진국 또한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전력망 내, 베이스캠프를 치고 있는 것이 원자력이다. 원자력이라는 베이스캠프 없는 대한민국의 전력망 또한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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