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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당신도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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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당신도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 안기봉 <인천 남동소방서 서창119안전센터
  • 승인 2014.01.2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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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누구나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소방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문화운동인 소소심 운동이 하나의 좋은 방향이 될 수가 있다. 소소심? 매우 생소한 말일수도 있다. 소소심이라는 말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만 따서 축약해놓은 말이다. 이 세가지의 소방안전 상식이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수 있다. 그럼 소화기 및 소화전의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소화기에 대해 알아보자. 소화기는 우리 주변에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소방시설로서 초기화재 진화시 소방차 몇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화기의 사용법은 일단 소화기를 화재현장으로 가지고 가서 손잡이 부근 안전핀을 뽑고 바람을 등지고 불에 초점을 맞추고 손잡이를 움켜줘서 빗자루 쓸듯이 진화한다. 화재발생시 5분이내를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왜냐면 5분이 지나면 연소확산속도와 피해규모가 급격히 증가해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기화재시 소화기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둘째, 소화전에 대해 알아보자. 소화전은 소화기로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화할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옥내 소화전의 사용법은 화재를 알리는 발신기 스위치를 누르고 옥내소화전함 문을 열어 노즐과 호스를 꺼낸다. 물 뿌릴 준비가 되면 소화전함의 개폐밸브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준다. 노즐을 잡고 화재가 난 곳에 물을 뿌려준다. 진화후 개폐밸브를 잠그면 된다. 가능하면 2인 정도 움직이는게 좋다. 셋째,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자. 심폐소생술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심장이 멈추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중단된다.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의 중단이 6분이 넘어가면 뇌는 괴사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보통 심장이 멈춘 응급환자의 경우 4∼6분이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이 시간이내에 심장 박동이 제대로 돌아와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대표적인 예로 롯데 야구 선수인 임수혁 선수를 꼽을 수 있다. 2000년 4월 잠실 야구장에서 운동 경기중 임수혁 선수가 쓰러졌다. 당시 심폐소생술에 무지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 처치를 안하고 구급차로 이송했다. 임수혁 선수는 응급처치 골든타임을 놓치고 식물인간이 됐고 그후 10년간의 투병 생활 후 사망했다. 그럼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심장 정지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를 부탁하고 쓰러진 사람의 가슴중앙을 깍지 낀 손으로 몸과 수직이 되게 압박한다. 30회 압박 후 2회 인공호흡을 한다. 이 주기로 구급차가 올 때까지 반복한다. 이렇듯 우리는 간단히 소방안전 상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런 간단한 방법이 우리 주변의 이웃 또는 자신의 생명을 지킬수 있다는 것을 되새기고 위급 상황때 신속히 실행해야 겠다. 당신과 이웃의 노력이 ‘SAFE KOREA’를 이룩하는 초석임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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