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독투-‘효 나눔 치안활동’ 실천과 경찰의 역활
상태바
독투-‘효 나눔 치안활동’ 실천과 경찰의 역활
  • 김명래 <강원 춘천경찰서 생활안전계장>
  • 승인 2014.02.11 0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지방경찰청에서 ‘효나눔 치안활동’ 일환으로 112말벗 서비스, 홀몸어르신 사랑잇기 서비스 등 고령화되는 치안여건을 고려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혹자는 단기적 시행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와 서별, 지역별 경쟁적 추진으로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소외감을 만드는 일은 없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새로 부임한 김호윤 강원청장이 제안한 ‘효 나눔 치안활동’은 강원지역의 특수성과 사회 고령화 및 정부복지 정책 등을 고려해 충효사상과 상경하애 정신이 몸에 깃든 우리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체감치안 향상을 위해 좋은 시책이라고 생각한다. 과제가 아무리 좋아도 일선 경찰관이 시행에 있어 소홀하거나 뜻이 잘못 전달되는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치안정책의 일환으로 이웃 어른을 돌봄에 있어 가족같이 생각하고 작은 일에도 근심어린 마음과 애정으로 다가설 때 어르신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마음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 강원도민 모두가 어르신 돌봄에 있어 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0년 신북파출소 근무당시 연탄불을 피우고 사시는 황모 씨(82)를 순찰 중 찾아 뵐 때 감사의 눈물을 흘리시던 것이 생각난다. 최근 사회복지시설의 확충으로 입소자분들이 많으나 사회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독거 노인층 및 사회적 약자분들에게 경찰이 진심어린 마음을 열고 다가설 때 어르신들의 벗이요, 가족이 될 수 있다. 노인복지 시설을 찾아 수년 동안 약 100여 회 위문 공연을 하면서 어르신들의 마음의 친구로 남기위해 항상 겸손하며 시설 방문 후 귀가 시 더한 감사와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나눔은 물질적 나눔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배려라는 마음의 나눔도 있으며 또한 남아서 넘쳐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더 필요하고 절실한 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는 이름없는 독지가의 한마디가 다시금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건강한 육신이 있어 일할 수 있어 행복하고 시민과 국민에 봉사할 수 있는 국가공무원이라서 더더욱 감사하다. 공직자이기 앞서 사회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도 노인돌봄 등 우리사회의 어르신과 노약자을 위한 노력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어르신돌봄 등 ‘효 나눔 치안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있음을 또한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르신과 더불어 웃을 수 있는 세상, 행복이 우리의 삶이 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