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는 연일 계속되는 폭설로 교통이 마비가 됐다. 간혹 도로를 운행하는 차들을 보면 차량지붕에 눈을 잔뜩 얹고 운행하는 차량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차량 내부의 열기 때문에 눈이 녹거나 급정거를 할 경우에 지붕위에 쌓인 눈이 차량 앞 유리에 쏟아져 내려 전면 시야를 가리게 되고 이는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을 지붕에 얹은 채 그냥 운전하는 차량들은 앞 유리창 일부나 사이드미러 등만 치우고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전자의 시야를 넓게 확보해야 안전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상식이다. 운전 중 차량 지붕에서 눈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면 순간적으로 당황해 핸들을 잘못 조작하거나 앞차와 추돌할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은 차량지붕의 눈을 꼭 치우고 운행해야겠다. 올 겨울엔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사소한 운전습관이 안전운행의 시작이라는 걸 인식하고 얼어붙은 유리창을 녹여 시야 확보 후 주행을 하는 바른 운전습관을 갖추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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