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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명예로운 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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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명예로운 보훈
  • 강성만 <서울북부보훈지청장>
  • 승인 2014.02.1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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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에서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긴장된 모습을 보고 마치 나 자신도 선수가 된 기분으로 열심히 응원한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선수도, 국민도 하나가 되는 것은 바로 애국심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지속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북한을 옆에 두고 있고, 노골적으로 군국주의의 야심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 동북공정 등 자국 중심으로 역사를 재편성하는 중국, 그리고 러시아, 미국 등 세계의 열강들 사이에서 평화를 지키고 남북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14년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애국심 함양으로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 실현을 목표로 확정하고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문화 창달과 나라사랑교육으로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해 국민 통합에 기여하고자 2014년 보훈업무 실천과제를 ‘국가유공자는 명예롭게’, ‘제대군인은 행복하게’, ‘UN참전용사는 자랑스럽게’, ‘국민은 호국정신으로 하나되게’라는 네가지 메시지로 제시했다. 첫째,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상 강화의 일환으로 정부가 주도해 6·25참전자를 발굴·포상할 예정이다. 6·25참전군인 90만 명 중 42만 명이 등록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올해 2600명의 참전자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전담조직을 신설해 국방부·민간전문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진중에 있다. 또한 전사(戰史6)자료를 수집·조사해 공훈을 적극 발굴해 훈·포장을 수여하고 국내·외 독립운동 및 국가수호 현충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쟁기념관이 없는 지역에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일 예정이다. 그리고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물가상승률 등 사회지표 수준 이상으로 인상하고 참전명예수당 및 무공영예수당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국가유공자 보상을 강화하고 국가유공자의 특성을 고려해 요양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립묘지를 추가로 확충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둘째,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2017년까지 제대군인 일자리 5만 개 확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방부,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제대군인지원협의회를 통한 협업을 강화하고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제대군인이 안정적으로 사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일자리 5530개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제대군인주간을 활용한 국민 공감대 형성으로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노력해 나갈 것이다. 셋째, 지난 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유엔군 참전의 날(7·27)을 6·25행사와 차별화된 행사를 거행함으로써 유엔군 참전·정전협정 의미를 재조명하고, UN참전국 참전사 발간하여 배포하는 등 UN군 참전용사 공훈선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UN참전국 위로감사행사, 저소득 참전국 지원사업 등 참전국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보훈외교 강화를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애국심 함양을 위해서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부처협업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추진하고, 주요장소에 태극기 거리 조성하거나 주요 행사·회의시 국민의례를 준수하도록 홍보하는 등 국가 상징을 통한 애국심 함양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나라사랑교육은 전문연구기관에서 교육 참고자료를 제작하고, 강사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이룩된 것이기에 그 분들이 명예롭고 행복하게, 그리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예우하고 또한 국민이 애국심으로 하나가 돼 그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진정한 국가보훈이라 생각한다. 2014년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 모두가 국가보훈의 가치를 이해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되는 대통합을 통해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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