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현재 약 4000만 명으로 스마트폰 문화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분실폰을 이용한 신종 범죄가 등장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심칩에는 번호와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있는데 범죄가 발생한 이유는 대부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유심칩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유심칩만 빼내 다른 스마트폰에 갈아 끼워 소액결제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신종 사기범들은 타인의 스마트폰 유심칩으로 온라인 게임 머니를 구입한 뒤 싼 값에 되파는 사기수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 스마트폰을 분실한 피해자는 소액결제 된 금액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피해를 입게 된다. 스마트폰을 잃어 버렸을 때 분실신고를 늦게 할 경우 이 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했으면 한다. 스마트폰 화면에 암호를 걸었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스마트폰은 유심칩만 교체해 사용해버리면 비밀번호 보안설정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이와 같은 피해사례만 16건, 평균 결제금액은 7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유심칩 신종사기 피해를 막는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의 경우 휴대폰 설정 버튼을 누른 뒤 전화 버튼 클릭, SIM PIN 활성화를 누르면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환경설정-보안-USIM설정-원하는 사양 체크를 선택하면 된다. 유심칩 보안장치를 하지 않았다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자마자 분실신고를 해 유심칩의 기능을 마비시켜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