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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소방차 길 터주기, 이웃을 위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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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소방차 길 터주기, 이웃을 위한 배려다
  • 이창완 <인천남동소방서 만수119안전센터
  • 승인 2014.03.10 0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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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에서는 소방펌프차, 구조·구급차량 및 사다리차 등 특수차량을 보유하고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출동로 확보에서는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소방장비가 첨단이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꺼져가는 생명이 있는 현장까지 빠르게 도착하지 못한다면 아무소용이 없을 것이다. 소방서에서는 재난현장에 빠르게 도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방통로확보 훈련과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소방차량을 운전하고 출동하다 보면 싸이렌을 울려도 앞만 보고 가는 차량, 소방차에 끼어드는 차량 등 출동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이를 피해서 간신히 재난현장에 도착해도 좁은 아파트 입구에서는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대부분의 아파트가 주차난 등으로 이중 주차를 하고 있어 황색선 내에서의 활동은 물론, 소방통로가 확보되지 않아 진입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가의 간이 차선, 도로 갓길이나 골목 등에서의 불법 주차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설마 내 집은 아니겠지'라는 안전 불감증이 만들어낸 우리의 현실 때문일 것이다. 이런 불감증 때문에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다. 내 집이 타고 내 가족이 거기에 있다는 생각으로 소방차에게 차선을 양보하고 소방통로를 확보해 주는 시민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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