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독투-새학기 어린이교통안전, 어른이 지켜줘야 한다
상태바
독투-새학기 어린이교통안전, 어른이 지켜줘야 한다
  • 안영의/경기도 고양 일산경찰서 교통관리계
  • 승인 2014.03.16 0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산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안영의3월 개학을 맞이한 후 매일 아침이면 걸어서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작고 연약한 체구에 다소 커 보이는 책가방을 매고 재잘대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난다.그런데, 우리나라 어린이 안전사망사고 원인의 1위가 교통사고라고 하니 안타까운 현실이다.내가 초등학교 교통안전교육을 나가면 어린이들에게 늘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다. 첫째는 ‘알고 있는 교통규칙을 반드시 실천하자’는 것이고, 둘째는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가 있을 수 있으니 늘 조심하라’는 것이다.왜 어른들은 어렸을 때 배운 것들을 잊고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 모두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로버트 풀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에 “뜻있게 사는데 필요한 것은 거의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며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다.” 라는 구절이 있다. 교통규칙이 그 예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는 어렸을 때 배운 쉬운 규칙들을 무시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스쿨존에서는 30km 이하로 감속하여야 하고 신호위반이나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모두 알고는 있지만, “빨리빨리”를 외치는 국민성 때문인지 대부분 이 규칙을 어기고 있다. 오히려 스쿨존 내 법규위반으로 범칙금과 벌점을 2배로 부과 받은 것에 대해 경찰서에 항의방문하는 운전자가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일산경찰서는 지속적으로 초등학교 앞 녹색어머니 합동 캠페인을 하고있으며, 각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길 건너는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어른들의 반성과 교통규칙을 지키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