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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서민경제의 주춧돌 "전통시장" 함께 먹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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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서민경제의 주춧돌 "전통시장" 함께 먹고 삽시다
  • 임천민 <강원 철원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 승인 2014.08.3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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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란 자연 발생적으로 또는 사회적 경제적 필요에 의하여 조성되는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가 상호 신뢰에 기초하여 주로 전통적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시장을 “전통시장”이라고 한다.최근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하였는데 일부 상인들이 그 온누리 상품권을 가지고 일명 “깡” 이라는 것을 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사례를 보면 어느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이 월 3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금융기관에 가서 10% 할인 된 27만원에 상품권을 구입해서 곧 바로 시장 상가 번영회로 찾아가 구입한 상품권을 현금 30만원으로 돌려받아 곧바로 3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태를 보여 준 사례가 있다. 물론 상도의 길에 어긋난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돌아서서 그 상인이 “왜 그렇게 했을까” 라고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주변 상인들의 말을 들어 보면 “최근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 말에도 일리가 있는 것이 최근 강원도 전통시장의 매출을 확인하면 계속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대형마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실제 전통시장의 상인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한다.대한민국은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강자보다는 약자”를 “있는 자보다는 없는 자”에게 더 많은 온정을 베풀던 나라다. 다가오는 추석 때 웃고 있는 대형마트가 아닌 울고 있는 전통시장에 가서 옛정도 나누고 힘들어 하는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어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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