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하굣길 초등학교 앞, 놀이터, 골목길 등을 우연히 지나게 되면 노란색 야광조끼를 입고 순찰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분들은 2008년 아동 납치살해 사건이 발단이 되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들이다. 경찰, 교사 등 관련 경험자 위주로 7년째 운영되고 있고 지금은 250개 경찰서 6,470여명에 이르게 되었다.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3년 아동안전지킴이들이 성폭력, 학교폭력, 강절도, 기타범죄 포함하여 총 417건에 577명을 검거하였다고 한다. 또한 전국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총 1만 5194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아이들의 방과 후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79.9%로 직접적인 검거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범죄예방과 아동보호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킴이들은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오늘도 쉬지 않고 열심히 아이들 주변을 살피고 있다. 지금의 우리사회를 만든 어른이고 고령임에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지킴이들에게 “감사합니다.” “고생하십니다.” 라는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면 아마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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