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독투-즐거운 추석 연휴, 빈집털이범의 또 다른 명절
상태바
독투-즐거운 추석 연휴, 빈집털이범의 또 다른 명절
  • 김민성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형사지원팀 순
  • 승인 2014.09.04 0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추석 연휴기간이 되면 가족, 친척들과 만남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명절이라는 마음 한편에는 빈집털이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주말까지 5일간 이어져 그만큼 집을 비우는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빈집털이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절도범들이 가장 좋아하는 집은 문단속을 하지 않고 외출을 하거나, 누가 보더라도 빈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집이다. 따라서 빈집털이에 대한 불안감을 잊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연휴기간 중 집이 비어 있다는 것을 노출하지 않고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추석 연휴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현관 및 창문등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빈집털이범들은 베란다나 창문 등 조그마한 틈도 놓치지 않기 때문에 혹시 빠뜨리고 잠그지 않은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하며, 고층의 아파트나 빌라라고 하더라도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집에 침입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창문은 꼭 잠금장치를 해놓고, 현관 출입문도 이중 잠금장치를 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우유 투입구나 신문 주머니 등에 열쇠를 보관하지 말아야 하며, 가까운 이웃이나 아파트 경비원에게 빈집임을 알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신문이나 우유는 미리 배달 업체에 미리 연락하여 배달을 중단시키고 우편함에 있는 우편을 빼놓아 빈집이라는 것을 모르도록 해야 한다. 출입문이나 잠금장치를 해 놓았다고 안심하지 말고 집안에는 귀중품이나 현금 등 중요한 물품은 집안에 보관하지 않고 금융기관이나 가까운 파출소에 보관 요청을 해 놓는 등 따로 보관을 해 놓아야 한다. 빈집 사전신고제를 이용해 파출소나 지구대에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방법도 절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경찰에서도 추석 연휴기간 중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범죄 취약지 및 취약 시간대 순찰을 하는 등 특별방범활동 및 형사활동을 강화 하고 있지만, 경찰력만으로는 절도 예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들 또한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스스로 문단속에 신경 쓰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이번 명절은 빈집털이범들에게는 암울한 명절이 되도록 우리 모두에게 노력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