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현재, 세계 모든 국가들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2009년 국무회의에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다. 또한, 국내에서 2012년부터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가 586개의 관리업체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변화와 쇄신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먹는 물을 공급하는 수도분야도 예외일 수 없다.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기관인 K-water는 2011년 기준으로 에너지 사용의 90%가 수도사업장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그 중 99.7%가 전기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K-water에서는 전기에 의한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을 수도사업장에 적극 적용하고 있으며, 더불어 정수장 미활용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있다.현재 필자가 근무하는 K-water 고양권관리단에서도 수도사업장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고효율 펌프, 변압기, 전동기 및 가변속 펌프 모터, 인라인 방식, 펌프-배수지 최적운영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수돗물 생산 전력원단위(kwh/㎥)가 2012년 대비 11% 개선되었으며, 그로인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및 생산 재료비도 절감되었다. 또한 2013년에 12월말에 267kW 계통연계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였고, 2014년 7월말까지 222MWh을 발전하여 온실가스 95tCO2를 저감시켰다.앞으로도 K-water 고양권관리단에서는 펌프 스케쥴링 같은 선진 에너지 향상 기술 및 착수정 소수력 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추가적으로 도입하여 온실가스 제로의 건강한 물을 생산 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구의 공기도 건강하게 만드는데 기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