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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동해안의 미래, 원자력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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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동해안의 미래, 원자력클러스터
  • 석지환 경북 경주시 양남면
  • 승인 2014.09.24 0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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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은 지난 2012년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어 2028년까지 16년간 13조 5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크게 인력, 안전, 문화, 연구 분야로 나뉜다. 이에 경상북도는 국제 원자력 기능인력교육원, 원자력 기술표준원, 원자력 테마파크, 제2원자력 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며, 원자력 산업을 미래 100년 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경상북도가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고부가가치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산업과 관련된 지역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지원법을 만들고,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을 개정해 기업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원자력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원전 기자재 관련 산업기반과 관련 중소선도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다.‘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시민단체, 지역주민 사이 서로의 관심사항에 대한 공유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사업의 명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책사업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지역경제 성장이라는 장밋빛 비전과 전망 이면에 한 지역에 위험한 원자력시설을 집결시키는 것은 위험한 구상이라는 우려 깊은 목소리도 있다. 따라서 경상북도는 주요 이해관계자에 대한 리스크 수용 전략이 필요하며, 지역차원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확신, 리스크 분배, 정책 결정시 이해관계자의 참여,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기본원칙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그리고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사업과 함께 더불어, 수명이 끝난 원자력발전소 해체관련 산업에도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양성자가속기, 방사광가속기 등 방사선 이용분야에서도 산업적 활용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은 연구단계이지만, 방사능 걱정 없는 미래 에너지, 핵융합발전소 유치를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동해안의 밝은 미래, 나아가 국가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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