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에는 현장학습을 떠나는 학생들과 단풍구경을 하는 사람들의 차량으로 교통량도 늘어나고 교통사고도 많이 일어난다. 교통안전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1건의 사고로 3명이상의 사망자와 2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교통사고의 경우 단풍철인 10-11월에 20%정도 집중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산이 많아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은 강원도는 더 주의하는 운전이 필요하다. 대형교통사고의 경우 전세버스를 이용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대열운전 등이 원인이다.특히 대열운전은 적정 차간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운행하기 때문에 앞차가 급정거를 하면 추돌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는 대열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앞차와의 근접거리 유지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기 때문에 전방시야가 제한되어 돌발 상황 발생 시에는 이를 피할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또한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에서는 대열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신호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발생확률은 더욱 높아진다.안전하지 않은 여행은 여행자에게 추억이 아닌 악몽으로 기억된다. 대형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적정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