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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미귀가자·가출인, 가족과 이웃들의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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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미귀가자·가출인, 가족과 이웃들의 관심 필요
  • 신영근 강원 횡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 승인 2014.11.02 0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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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횡성의 한 보호시설에서 20대 지적 장애인이 시설을 나갔다가 다음날 밤 200Km나 떨어진 곳에서 다른 경찰에 발견되어 시설관계자에게 무사히 인계되었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과 27일에도 횡성에서 약초를 캐러 갔다가 길을 잃거나 일행에서 이탈해 미귀가 신고 되었다가 신속한 조치와 대응으로 탈진해 있던 미귀가자를 발견하는 등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었다.이처럼 경찰청 2012년 실종사건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총59,923건 중 50,189건은 소재가 발견되는 등 종결 되었으나, 3천734건이 가출인 또는 실종 처리되어 아직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우리 횡성서의 경우 2011년 총66건 중 60건 종결, 2012년 총74건 중 71건 종결, 2014년 현재까지 총46건 중 37건이 종결 되었다.경찰은 단순 가출이나 미귀가자가 접수되면 112신고접수 후 파출소의 초동조치, 여청담당자와 수사과의 합동심의위원회를 거처 범죄혐의 유무를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하여 소재를 발견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대부분은 3일 이내 소재가 발견되어 집으로 돌려보내지만 소수는 가족들이 아직도 애타게 찾고 있다. 흔히 우리 주변에서 가족을 찾는다는 전단지나 길거리 전광판, 앰버 경보, 미아 찾기 캠페인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좋은 시스템과 경찰의 노력이 있더라도 가족과 이웃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지 않으면 미연에 방지하기 어렵다.가족, 지인과 한순간에 없어져 찾는 것보다 평소 조금만 더 관심과 애정을 가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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