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경찰 정기 승진시험이 매우 쉽게 출제되어 경찰관이 1만 8689명 응시자 중 만점을 받고도 불합격한 경찰관이 892명에 이르렀다. 여러 각도에서 나름의 입장으로 말들이 많다. 이는 작년 8월 강신명 청장이 취임하면서 ‘일’ 중심 조직혁신을 내세우며 ‘경찰시험승진업무처리지침’을 시험성적 60%, 근무성적 25%, 기본교육 15% 합산하던 것을 2015년부터는 시험성적 60%, 근무성적 40%로 개정, 근무성적비율을 높이고 열심히 일하는 경찰관이 승진에 유리하도록 경찰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하였기 때문이다.이어 ‘일’중심, ‘성과’ 중심의 조직혁신 일환으로 2015년 특별승진 배정인원을 10%에서 20%로 확대하였으며, 업무 기능별 공약특진을 대폭 확대하여 2·3급지 경찰서에 특진 T/O를 별도 배정하고 시행시기를 조정함으로써 모든 경찰관서가 경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한편 경찰청은 올해를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로 지정하여 그동안 공공질서 유지를 위한 규제 업무만 해오던 이미지를 개선하여 피해자에게 심리적, 경제적,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내고 주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일’과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혁신의 결과가 국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