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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비보호좌회전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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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비보호좌회전에 대해 알아보자
  • 강명훈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경장
  • 승인 2015.05.06 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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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112신고를 접하고 교통사고현장에 간 적이 있다. 운전자들은 서로의 잘못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실랑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사진을 찍고 안전조치를 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차량들이 다 피해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도로 한복판에서 싸우고 있었다. 비보호좌회전 교차로에서 적색등화시 좌회전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비보호 좌회전한 운전자는 좌회전이 거의 다 마무리되었을 때 반대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충격했다며 상대 운전자에게 상당히 화를 냈다. 그럼 비보호좌회전에 대해 알아보자. 비보호좌회전은 교차로에서 별도의 좌회전 신호를 주지 않고 직진 신호일 때 반대차선에 주행하는 차량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좌회전을 허용하는 교통신호 운영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직진과 회전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서 비보호좌회전이 허용되며 신호 주기가 짧고 교통 정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교통소통 효율성이 매우 높은 교통신호체계이다.경찰청은 2015년 7월까지 전국 1330개 교차로에 비보호 겸용 좌회전(PPLT)을 도입할 방침을 알렸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가 켜졌을 때뿐 아니라 직진 신호가 켜졌을 때도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없다면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하는 신호 체계다.특히 비보호좌회전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등시 좌회전하는 것은 6만원에 벌점15점의 통고처분 대상임을 인지하고 절대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비보호좌회전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는 비보호좌회전을 하는 차량에 사고원인행위의 책임이 있으며 편리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실제로 약 400여개 교차로에서 비보호겸용좌회전신호를 실험한 결과, 좌회전 교통 처리 능력이 최대 109%가 증가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청에서는 상습 교통정체와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를 도입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 중에 있다.비보호겸용좌회전신호를 정확하게 숙지하여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사고도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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