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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피서철, 양보와 배려는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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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피서철, 양보와 배려는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 이무형 강원 철원경찰서 수사지원팀장
  • 승인 2015.07.23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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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온 가족이 들뜬 마음으로 산이나 바다 또는 계곡으로 더위를 피해 피서를 떠난다.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떨쳐 보내기에는 더할 나위없는 방법이다. 그러나 처음 피서를 떠날 때와는 다르게 도로에는 많은 피서차량들이 뒤엉켜 거북이걸음을 하고 피서지에는 온갖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저절로 얼굴이 찌푸려진다.처음 들뜬 마음으로 출발하는 피서객은 더운 날씨에 차량 에어컨을 켜도 덥기만 하고 거북이걸음으로 움직이는 차량은 운전자를 지치게 하며 짜증을 수반한다. 간혹 옆 차선에서 끼어들기라도 하면 잠시 참아왔던 화가 밀물 듯이 밀려와 욕설과 함께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보복운전이라는 범죄까지 행해질 수 있다.또한 피서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놀러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고성방가, 음주소란 등으로 즐거운 휴가를 망치기 쉽다.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고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난 휴가는 이렇듯 각종 경범죄로 시작해서 결국 범죄로 끝날 수 있다. 처음 떠나는 휴가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양보와 배려가 선행돼야 한다. 도로에서는 서로 양보운전을 하고 상대방을 생각하는 배려가 필요하며, 피서지에 가서는 쓰레기를 담아 오거나 정해진 곳에 버려야 할 것이다. 또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고성방가나 음주소란행위는 자제해야 한다.여름철 휴가! 내가 먼저가 아닌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과 행동만 있다면 모두가 즐거운 여름휴가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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