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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휴가철 성범죄 예방은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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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휴가철 성범죄 예방은 이렇게 하세요
  • 오문석 강원 철원경찰서 민원실 경사
  • 승인 2015.08.0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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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같은 무더위와 더불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되어 계곡과 바다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모이면서 여러가지 사건사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3년에는 성폭행 피해가 2만6919건을 기록해 전년보다 26.1%가 높아져 매년 성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특히 휴가지에서의 성범죄가 급증하여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2014년 죄명별 통계를 보면 하절기(7~8월)에 절도 9.0%, 폭력 9.7%, 강간·추행은 1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 범죄예방 요령에 대하여 몇 가지의 요령을 분류하고자 한다. 1)긴급 신고요령 숙지. 여름 휴가철은 평소보다 더 많은 범죄가 발생한다.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피할 수 있겠지만 누가, 언제, 어디에서 위협 해 올지 모르기 때문에 개개인이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요즘 스마트폰은 비밀번호를 해제하지 않아도 긴급 비상전화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방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가능하다면 휴가지에서 가까운 경찰관서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고, 간편한 호신용품 휴대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2)혼자 다니지 않기. 일반적으로 휴가지에서는 여행객들이 많기 때문에 혼자 있어도 괜찮다고 안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혼자 다니게 되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게다가 이어폰을 꽂고 음악에 집중하는 사람은 주변의 변화나 움직임을 포착하기 어려워 방어도 어렵다. 따라서 이동을 하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둘 이상 동행하고, 혹시라도 혼자가 될 경우 최소한이라도 주위를 경계하는 것이 좋다.3)과도한 음주 삼가기. 휴가철 지인들과 휴식를 즐기다 보면 들뜬 기분에 지나친 음주를 즐기게 되는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적정량만 마시고 평소 주량보다 적은양의 음주로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는 자제하고 모르는 사람이 호의를 베풀 경우는 정중하게 사양하는 편이 좋다.4)몰래카메라 주의하기. 최근 일상 소품에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제품이 성범죄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얼핏 보면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휴가지에서 공중 화장실, 샤워실 등에 들어가기 전에는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지 주변을 꼼꼼하게 살피고, 모양이 조금 특이하거나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 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5)성범죄자 알림e’서비스 활용. 정부에서는 2010년부터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서비스를 통해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단, 모든 성범죄자가 아닌 아동, 청소년, 성인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중 죄질에 따라 인터넷 공개명령을 받은자에 한해 공개된다.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어플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어서 간편하게 성범죄자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성범죄는 재범이 많고, 휴가철에는 성범죄의 발생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성범죄 예방 요령을 숙지해서 예측할 수 없는 혹시 모를 범죄에 미리 대비한다면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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