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컬러수박의 일종인 속노란 수박(일명 황금수박)을 출하, 눈길을 끈다.
센터에 따르면 요즘 농가들은 늘어난 수입 과일과 많은 여름 먹거리에 대응키 위해 새로운 농법이나 신품종을 도입해 경쟁력 향상에 심혈을 쏟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주 판매 시기가 6-7월로 체리, 복숭아 등과 겹쳐 경쟁력과 소비증대에 다양한 방법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차 오송지역 수박작목반과 함께 속노란 수박을 시범 재배케 된 것.
이 수박은 껍질은 일반 수박과 비슷한 녹색이나 속은 노란 수박으로 일반 수박과는 달리 생김새도 위아래로 길쭉한 타원형이다.
단맛도 뛰어나서 당도가 속이 빨간 일반 수박에 뒤지지 않는 11-13브릭스에 이른다.
센터는 노란 수박을 2기작 대표 품종으로 시범 재배에 들어가 이번 3300여 통을 수확, 전량 농협청과사업단으로 납품해 고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 센터는 적정 출하 시기를 8월과 9월에 수확되는 작형을 나눠 재배, 추석 전 2차 출하에 나선다.
센터 관계자는 “속노란 수박은 거세진 수입과일의 공세, 전통적인 여름 과실과의 차별화 등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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