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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허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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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허브 기대한다
  • 김순남기자
  • 승인 2015.08.2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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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경기 성남시 시흥동일원 42만8750㎡규모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 선전에 버금가는 제2판교테그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업비 1조5000억을 들여 2년 뒤인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4만2000여명이 근무하는 750여개의 첨단업종기업과 신생벤처기업 등이 입주한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판교가 우리중소벤처의 글로벌진출의 베이스캠프가 되고, 경기창조혁신센터는 믿음직한 셰르파가 돼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개척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크게 창조·성장 등 7개 테마공간으로 나눠 개발하게 된다.
  2만㎡규모의 창조공간에는 창업보육과 혁신기술, ICT-문화융합, 교류지원 존 등이 들어선다.
 4㎡의 성장공간엔 기업성장지원센터와 입주기업 종사자의 주거· 육아편의를 위해 25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하고, 6만㎡의 벤처공간에는 벤처캠퍼스(선도벤처기업 컨소시엄)을 세우기로 했다.
 또 8만㎡규모에는 혁신기업공간엔 혁신타운(미래 신 산업혁신형 기업과 연구소)을, 7만㎡의 글로벌공간엔 글로벌 Biz센터와 글로벌기업유치를 하기로 했다.
 3만㎡의 소통교류공간에는 컨퍼런스, 전시시실, 문화여가시설 등이 들어서며, 나머지 13만㎡에는 녹지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 성남시는 첨단산업단지조성을 위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일부 변경안을 마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성남시의 변경안을 보면 현재 개발제한구역인 수정구 금토동일대(19만9807㎡)와 복합용지인 시흥동 한국도로공사부지(22만3943㎡) 등 42만3750㎡부지를 공업용도의 시가화 예정용지로 바꿔 오는 11월 확정, 시행키로 했다.
 성남에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기존 870개사가 가동되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일자리창출과 세수확보는 물론, 지역경제가 더욱 윤택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이 같은 개발계획은 창조경제의 큰 시작으로 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훌륭한 셰르파역할을 담당하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적잖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경제에서 기술발전 동향과 산업에의 적용시도에 대해 정통해야 스타트업들의 기술과 제품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어야한다.
 이뿐만 아니라 국제 분업관계에 미칠 변화까지 미리 예측하면서 읽어내고, 그런 판단에 개재된 불확실성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가진 세계적인 우수한 두뇌들을 성남판교로 불러들여야 할 숙제를 풀어내야 한다.
 우리나라가 저성장을 극복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선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새로운 신기술을 개발하고 2차·3차 연쇄성과를 올려 대박을 터트리는 소리가 나와야 한다.
 우리경제가 저성장과 글로벌 리스크 속에서 탄생하는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GDP 4만 달러 또는 5만 달러시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와 국가산업을 살릴 수 있는 큰 매개체가 돼야한다고 본다. 경기도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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