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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이재오.이해찬.김한길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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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이재오.이해찬.김한길 '둥지'
  • 연합뉴스/ 박경준·류미나기자
  • 승인 2014.06.2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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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의원들의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인사들이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는 상임위 활동을 어떤 곳에서 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야는 22일까지 지원자가 대거 몰린 인기 상임위와 지원자가 거의 없는 상임위, 대법원 선고를 앞둔 의원들의 상임위 조정 여지만 남겨뒀을 뿐 의원들의 희망과 현안 등을 고려해 대부분 상임위 배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의원 개인의 전문성과 이른바 ‘전투력’을 고려해 상임위를 조정했다는 후문이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여야 간 대치가 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안전행정위·환경노동위 등의 쟁점 상임위에 화력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소위 ‘대여 강경파’ 의원을 전면에 배치하기보다는 상임위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면면을 보면 새누리당의 경우 당권 주자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은 본인들의 희망대로 안행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제 의원도 농해수위 배치가 유력하다. 나머지 당권주자 중 홍문종 의원은 미방위에 배정됐고, 김태호 김영우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로 갈 예정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방위와 안행위 중 한 곳을 고려하고 있으며,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토위를 희망했으나 지원자가 부족한 안행위에 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선의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5선의 이재오 의원, 4선의 원유철 정병국 의원은 외통위 배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외통위는 새정치연합에서 김한길(4선) 공동대표와 이해찬(6선) 의원 등도 배치되는 등 다선 의원들이 대거 모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원’이라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상반기에 몸담았던 복지위에 그대로 머무를 예정이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 박혜자 최고위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사실상 배정됐지만 나머지 최고위원은 아직 유동적이다. 기재위에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현미 원내정책수석 ‘콤비’를 비롯해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범계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가 대거 배치됐다. 문재인 의원은 국방위원회로, 당 중진인 한명숙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각각 정무위원회와 법사위원회로 배정될 예정이며 정세균 의원은 당의 전략에 따라 막판에 상임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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