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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삼청동거리에 ‘가로수 옷길’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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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삼청동거리에 ‘가로수 옷길’조성
  • 임형찬기자
  • 승인 2015.09.0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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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을 다한 원단으로 가로수엔 겨울옷을, 어려운 이웃엔 담요 선물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4일부터 3개월간 삼청동거리에 ‘가로수 옷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하티스트,따뜻한 나무 옷 길을 만들다’란 주제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엔 ㈜삼성물산 패션부문(CSR 스토어 하티스트 하우스)과 사회적기업 터치포굿,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강민정 작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제품 제작 후 남은 질 좋은 자투리 원단을 업사이클해 삼청동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가로수에 옷을 입혀 겨울나기를 돕고 보는 이들도 따뜻한 마음이 물들기를 바라는 의미로 시행하게 됐다는 것.

 

삼청동은 산, 물, 사람의 인심이 맑고 좋다고 해서 지어진 명칭으로,‘삼청동길’은 경복궁 옆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로 이어지면서 많은 갤러리와 박물관, 아기자기한 공예점, 카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갖춰 많은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거리이다. 따라서 이런 뜻을 컨셉으로 맑은 산과 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을 원단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번 프로젝트는 이같은 옷길 조성 뿐만 아니라 기부 및 나눔행사도 열린다. 겨울 대비용으로 업사이클 한 방한제품(담요) 300여장을 기부 받아 오는 12월 15일 관내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층 아동과 독거노인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CSR 스토어 하티스트 하우스’가 삼청동에 위치한 인연으로 지역에 뜻 깊은 기부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시작됐다.

 

<용어설명>

*업사이클: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

*하티스트: heart + artist의 합성어로 이웃에게 귀 기울이는 따뜻한 마음(HEART)을 가진 아티스트(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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