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이찬열 "4대강 준설골재 36% 아직 쌓여있어"
상태바
이찬열 "4대강 준설골재 36% 아직 쌓여있어"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5.09.10 0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서 파낸 준설골재 가운데 36%는 아직 팔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준설골재를 관리하는 데 2010년 이후 1710억 원이 소요됐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윈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4대강 준설골재 판매현황’을 보면 매각 대상인 9681만8천t 중 3541만3천t이 판매되지 않았다.
 팔리지 않은 준설골재의 78%는 경기도 여주에 몰려 있었다. 여주는 팔아야 하는 준설골재 3524만2000t 중 2790만8000t을 아직 매각하지 못했다.
 특히 여주의 미매각 준설골재는 작년(2977만7천t)과 비교해 불과 186만9000t 줄어들어 판매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준설골재를 관리하는 23개 시·군 가운데 여주 외에는 경북 상주·구미·예천·칠곡·문경 등 5곳이 매각 대상 준설골재를 다 팔지 못했다.
 상주는 643만t 중 331만4000t, 구미는 779만t 중 235만2000t, 예천은 451만9000t 중 179만3000t, 칠곡은 425만5000t 중 4만t, 문경은 58만6000t 중 6000t의 준설골재가 아직 팔리지 않고 쌓여 있다.
 4대강 준설골재를 관리하는데 201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71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가 349억 원으로 가장 많은 관리비용을 썼고 이어 밀양(198억 원·521만t), 창녕(185억 원·611만7천t), 부여(183억 원·308만8천t), 구미(144억 원·779만t)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