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신월3동 달빛마을 작은 도서관에 이어 신월1․2․7동과 신정2동에서도 연달아 개관
집 근처 도서관에서 책이 전해주는 종이와 지식의 향기에 흠뻑 취하기 좋은 독서의 달 9월!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의 도서관 개관 소식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다.
구는 오는 16일 신월3동에 달빛마을 작은 도서관(양천구 남부순환로 54길 5)을 개관한다. 이어 올 하반기 신월 1동과 2동에 작은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기존의 신월청소년독서실(신월7동)을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해맞이 도서관으로 문을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신정2동의 작은 도서관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주민들과의 설렌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별관의 경우 지역의 오래된 고물상을 주민들이 보다 많이 찾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민 공유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라 더욱 눈에 띤다.
이렇듯 양천구에서 도서관 개관 소식이 줄을 잇는 것은 민선6기 들어 꾸준하게 추진해 온 1동 1도서관사업 덕분. 구 관계자는 “주택밀집지역의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주민들이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공동체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킴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사업 추진목적을 밝혔다.
구는 이와 동시에 도서관마다 각각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도 추진중이다. 천편일률적인 도서관이 아니라 마을만의 개성을 살린 특성화를 통해 도서관을 즐거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양천구는 갈산이라는 자그마한 동산이 있는 것에 기인하여 신정7동 갈산도서관을 천문학도서관으로 꾸몄다.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적은 신월4동에는 지난 4월 서울시 최초로 음악도서관이 개관한 것은 마을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특성화 도서관을 조성한 것으로 눈여겨볼만 하다.
개관을 앞두고 있는 신월동 도서관들도 특성화된다. 신월3동은 다양한 보드게임 등을 구비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며, 신월1동과 2동은 각각 진로탐색의 특성화 공간과 만화도서관이 조성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제 도서관은 그저 책을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를 공유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공동체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의 작은 도서관을 특성화시키고 공유공간을 많이 마련하여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