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교통지도과(과장 김영흠)는 노후 다가구주택이 밀집하여 주차여건이 열악한 신월3동 지역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고자 122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신월3동 지역은 주차장 수급률이 67%밖에 되지 않는 주차환경개선지구이다. 인근에 공영주차장 2개소, 서울시 민간위탁주차장 1개소가 있으나 지역 주민들의 주차장 건설 요구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 지역은 항공기 소음피해가 심각하고, 건축물의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어려운데다 서울시 이주계획에 따라 형성된 단독․다가구 주택 위주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협소한 도로, 늘어나는 차량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네 안쪽의 협소한 이면도로(폭4m 이하)에는 상시 불법주차로 화재시 소방로 확보가 어렵다. 게다가 보행공간이 잠식되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등 공영주차장 공급이 시급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 요구와 화재 등 유사시 도시안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양천구는 신월3동 주택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주차장 조성계획을 2015년 1월에 수립했다.
지난 5월 서울시 투·융자 심사를 통과해 서울시 예산 58억원을 확보하였으며, 현재, 도시계획시설(주차장) 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설계, 시공을 거쳐 2017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주차장 예정부지는 신월3동 151-5호로 가로공원로에 인접해 있다. 계획대로 주차장이 조성되면 주택가로 진입하는 차량이 줄어드어 협소한 도로의 만성적 주차난을 해결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건설되는 공영주차장을 통해 신월3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