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의회(의장 이성심)는 지난 6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인헌초등학교 학생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의사진행 체험을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민주시민이 갖춰야 할 시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의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모의의회는 ‘초등학생 학원 수강 금지 촉구 건의안’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고 학생들은 의장, 의회사무국장, 의사팀장, 발의의원, 찬반토론, 표결 등 각각의 역할을 맡아 실제 회의와 유사한 형태로 의회역할을 체험했다.
모의의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구의회가 어떤 곳인지, 구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 지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돼 좋았고 구의회가 우리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심 의장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지방의회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의회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배움의 장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모의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정립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의회는 구민들이 의회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의회 청사시설을 개방하고 의회 견학과 학생 모의의회 개최 등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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