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건설 사업이 추진된 지 10년 만에 착공된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구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17일 구리시 수택동에서 별내선 착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내선은 8호선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 12.9㎞ 구간이다.
중앙선 구리역,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 신도시 등을 거친다. 1조2000억 원이 투입돼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별내선은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개선책의 하나로 2005년 11월부터 추진됐으며 1년 뒤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확정됐다.
그러나 도시철도로 추진할지, 광역철도로 할지 등에 대해 관계기관 간 이견이 생기고 노선에서도 갈등을 빚어 건설 사업이 늦어졌다.
별내선 건설 공사는 총 6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이 가운데 구리 사노동∼남양주 별내동 구간인 6공구가 먼저 시작한다.
또 1∼2공구는 서울시가, 3∼6공구는 경기도가 맡아 건설한다.
6개 공구 가운데 3∼4공구와 6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잠실까지 27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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