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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유달산~고하도간 해상케이블카 설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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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유달산~고하도간 해상케이블카 설치 '잰걸음'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15.10.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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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목포시가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과 이를 기반으로 연계한 뉴 관광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시는 해상케이블카 설치가 그동안 공청회 및 토론회를 통해 75% 이상의 시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타당성분석 용역결과에서도 사업의 경제성과 우수성이 입증됐으므로 그동안의 갑론을박을 접고 조속히 민간자본을 유치해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공동화로 인해 위축된 원도심의 경제활동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이를 견인할 목포의 중·장기 관광랜드마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게 시의 입장이다. 유달산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는 끝없이 펼쳐진 다도해의 경관 조망과 도심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그에 따른 경제유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해답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총 연장 2.9km 중 해상을 최대 1.2km 횡단해 아름다운 도해와 낙조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시는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육해공으로 잘 연결될 교통망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연간 약 1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상케이블카 설치로 관광객이 증가하면 민간투자를 유치해 연관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하도 유원지권에는 해안변 4.3km에 해상레일바이크, 모노레일을 설치해 친수공간으로서의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 중심의 놀이문화를 위한 오토캠핑장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공간인 청소년 야영장 건설을 추진하고, 역사적 고증을 거쳐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와 성곽을 복원할 계획이다.
 북항(유달산 서면) 유원지권(40먼 3353㎡)에는 목포타워, 펜션·별미촌·리조트·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민자로 유치하고, 유달유원지권에는 목포의 옛 향수가 있는 유달해수욕장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대반동 해변가(신안비치호텔~수협직판장 1.1km)에 관광 보행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달산 공원 내에는 현재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둘레길(6.3km)를 완비하고 옛 제2수원지 인공폭포·생태습지·수목원(14만 9295㎡), 목재문화체험장(7만 5000㎡) 등의 사업을 발굴해 해상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한 경제유발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 계속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삼학도복원화사업, 도시재생사업, 북항씨푸드사업, 오미중심의 음식점 특화사업, 평화광장 춤추는바다분수, 근대역사문화사업 등을 시내 각 권역별로 추진하고,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무안·신안·영암 등 인근 지역과 연결하는 교통망 연계사업도 차질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재정여건을 감안해 민자유치사업으로 전국 공모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년간 용역 및 실시설계·시공을 마무리해 2017년 하반기부터는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중앙정부의 지원없이 자치단체가 전심전력해야 하는 시대적 여건을 감안해 이제는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철저한 준비로 균형발전과 동반성장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서남권 관광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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