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는 9~27일까지 유조선, 예인선과 산적화물 적재 부선 등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선박을 대상으로 동절기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 집중점검 및 과적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중부해경본부 관할 오염사고 37건 중 예인선, 유조선 및 산적화물 운송부선 등에 의한 사고가 18건으로 전체 사고의 49%를 차지해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최근 산적화물 적재 부선의 과적으로 인한 침수, 좌주, 침몰 등 사고가 수시로 발생해 점검반을 편성, 과적금지 계도와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오염물질 불법배출 행위 및 과적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유조선·예인선 등에 대한 지속적인 해양오염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단속기간 중 해양오염행위 등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해양오염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예방위주의 해양환경관리에 중점을 두고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환경 보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