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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쌀수출 가공공장 선정... 지자체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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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쌀수출 가공공장 선정... 지자체 경쟁 치열
  •  김윤미기자
  • 승인 2015.11.24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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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對) 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 선정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위해 전국 지자체로부터 중국 쌀 수출을 희망하는 가공공장을 추천받아 최근 전문가 심의를 거쳐 1차로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업체를 지자체별로 보면 전북과 충남 각 2곳, 경기, 전남, 강원, 충북, 경남, 경북 각 1곳이다.
 농식품부는 이들 업체가 운영하는 가공공장 위생상황 등 현지실사를 거쳐 연말께 5곳 안팎을 최종 선정해 이들 업체 위주로 내년 2월부터 중국에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식품부에 등록된 가공공장(업체) 위주로 중국 쌀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농도(農道)인 전남 업체가 포함돼야 한다”며 “1차 관문을 통과할 때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최종 선정을 앞두고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가공공장 등록이 안 되면 등록된 다른 지자체 업체를 통해 수출해야 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쌀의 국내 수입량은 지난 2012년 16만 6000t, 2013년 15만 1000t, 2014년 20만 5000t으로 매년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 중국에 수출한 한국산 쌀은 한 톨도 없다.
 농정당국은 중국 쌀 소비는 소득증가와 높은 식생활 수준으로 유기농, 수입쌀 등 고급 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한국산 쌀은 중국산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지만 일본, 대만산과 비교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정당국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고가미 전략’과 ‘중저가 시장’ 투트랙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 축적 및 한류를 활용한 식문화와 연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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