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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현직 서울시당 위원장, “오세훈 안대희... 서울서 총선 출마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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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현직 서울시당 위원장, “오세훈 안대희... 서울서 총선 출마해 달라”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12.1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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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김용태 김성태 나경원 국회의원 등 새누리당 전현직 서울시당 위원장은 20대 총선과 관련,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에게 서울에서 출마해줄 것을 요청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전현직 시당 위원장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몽준 전 대표,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조윤선 전 장관, 이혜훈 전 최고위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 등에게 서울 승리를 위한 자기헌신과 희생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서울은 새누리당이 절대 소수 야당이다. 서울시장과 구청장, 서울시의원 대부분도 새정치연합 소속이다. 또한, 서울 지역 국회의원 48석 중 31석이 새정치연합 소속이다. 시장, 교육감,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으로 연결된 5인 1각의 커넥션은 새누리당으로서는 넘기 버거운 장벽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장벽을 넘어서 승리하기 위해선 비상한 서울시 총선 승리전략이 필요하다. 그 승리전략의 처음이자 마지막, 알파와 오메가는 결국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그것은 자기희생과 헌신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현직 시당 위원장은 “일부 새누리당 내에서 일고 있는 양지론과 험지론 논란은 그 자체로 민망한 일이며, 새누리당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다. 우리 것은 지키되, 상대 것을 빼앗는 것이 선거전략의 기본이다.”면서 “서울에는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 의원 같은 지도자급 인사들이 즐비하다. 또한, 이미경, 추미애 의원 등 다선 여성 의원뿐만 아니라, 다수의 초재선 여성 의원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10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현역 단체장이 중도에 사퇴할 경우 막대한 보궐 선거 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행정 공백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새리당은 현역 단체장이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는 경우 공천관리위원회 공천기준에 반영해 공천불이익을 주기로 결의(최고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현역 단체장의 임기 중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발생 및 이로 인한 행정력 낭비, 재정 소요를 최소화 하고, 공천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제 최고위원은 “현역 단체장의 중도사퇴는 당과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절대 못나오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직 국회의원은 임기도중에 사퇴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례가 많아 형평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현직 단체장은 안 되고, 현직 국회의원은 된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몽준 전 대표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고 이로 인해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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