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를 둘러싸고 있던 담(3.8km)이 일부 구간(500m)만 남겨놓고 이달 중 철거가 마무리된다.춘천시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근화동 춘천역부터 소양강처녀상 방향 담 740m 구간을 철거, 보도와 화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로써 캠프페이지 담은 옛 근화동사무소(300m)와 근화초등학교 주변 주택가(200m) 등 모두 500m 구간만 남게 됐다.이 구간은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이 본격화되면 부분 철거하거나 역사적 상징물로 보존할 방침이다. 한편, 춘천시 도심에 있는 캠프페이지 터에 대한 활용방안은 아직 전체 소유권을 반환받지 못해 현재 기본구상만 잡혀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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