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지령실에 신고를 알리는 차임벨이 울린다. 이제 겨우 새벽 6시. 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관은 다급한 목소리로 무전기로 지령을 하고 있었다. 덤프트럭이 오토바이를 충격한 사고다. 현장 경찰관의 무전 내용이 지령대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망사고란다.
태백은 올해 벌써 11건, 지금까지 12명의 아까운 목숨이 도로 한 가운데에서 죽어갔다. 교통사망사고가 생기면 교통사망사고 예방 안전운전 캠페인, 현장간담회, 대책 보고회, 전략회의, 경찰관 현장 배치 등 모든 경찰관을 동원해 예방활동에 나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시민들의 안전운전 의식이다. 2014년도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전체 사고 중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은 126,329건(56.5%)으로 교통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은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 담배, 라디오 조작, 졸음운전 등 전방 주시를 태만이하여 사고를 야기하는 유형과 그 밖에 제동장치 조작 불량, 핸들 과대 조작, 운전미숙, 난폭운전과 같은 유형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운전 중에 꼭 해야 할 일은 운전임을 명심해 사고 없는 성숙된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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