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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남원시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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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남원시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 성큼
  • 남원/ 오강식기자
  • 승인 2015.12.31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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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올해 문화관광분야에서 그 어느 해 보다 크고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남원관광의 100년 먹거리가 될 지리산 산악철도의 시범도입을 위한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비롯해 남원시민의 숙원이었던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이 확정됐다.

또 2016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에 선정과 함께 문화관광 공모사업에 22건이 선정돼 50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분야별 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지리산 산악철도사업’의 2016년 정부예산 반영이다.
남원시 관광산업의 대전환과 산악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지리산 산악철도는 주천면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달궁삼거리를 잇는 1구간(18km)과 달궁삼거리~성삼재~구례 천은사를 잇는 2구간(16km), 총 34km의 산악철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4계절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남원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는 메가프로젝트를 가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남원시민의 숙원인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이다.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을 지키기 위해 항전하다 순절한 민·관·군 1만여 의사들의 얼이 서려 있는 만인의총은 1979년 전라북도에서 관리사무소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국가관리로 승격하게 된다.

그동안 남원시는 2015년 3월 문화재청장에게 국가관리 승격을 건의와 함께 4월에는 문화재청에 국가관리 승격 신청 및 행정자치부 방문 건의 등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마침내 국가관리 전환의 쾌거를 올리게 됐다.

세 번째로 ‘2016 올해의 무형유산 도시’선정이다.
남원시는 무형유산 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지역의 무형유산 보호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확산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12월 16일에는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남원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발굴·목록화 하고 대표적인 종목을 영상 기록화 하는 한편, 공연과 시연을 통해 널리 알리고 보존할 수 있게 됐다.

네 번째 문화관광분야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22건이 선정돼 총사업비 49억73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대표적 공연예술제를 통한 제85회 춘향제의 성공적 개최와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을 통한 ‘광한루연가 열녀춘향’창극 공연, 운봉의 ‘지리산국민여가 캠핑장 조성’등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남원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다섯 번째로 관광 남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통한옥 체험단지인 ‘남원예촌’의 준공이다.
남원예촌 조성사업은 광한루원 북문 주변 1만7400㎡에 총 사업비 272억원이 투입돼 전통한옥 및 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 최고(高)품격·최고(古)건축양식을 목표로 최기영 대목장을 중심으로 분야별 명장들이 심혈을 기울여 건축했다.

올 연말 건축공사가 완공되면 내년 상반기에 전통한옥 실내 인테리어 정비와 숙박단지 개관전 사전 시험운영에 따른 부분개관을 거쳐 춘향제 이전 정식 개관할 예정으로 남원이 명실상부한 전통문화 관광도시로의 면모를 더 한층 갖추게 됐다.

여섯 번째로 남원문화도시 2년차의 알찬 성과이다.
2014년 전국최초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사업 2년차인 올해 ‘문화버스 구석구석’‘판 페스티벌’‘생활고수’‘광한루의밤 풍경’‘남원메모리즈’‘이건 어때?’‘문화운동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생활문화예술인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으며 문화시민으로의 의식함양에 기여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국의 유명 건축가들로 부터 남원의 상징과 이미지에 대한 디자인을 공모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이자 휴게공간으로 재 탄생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남원루’사업이다.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을 컨셉으로 조성될 남원역 등 5개소를 시점으로 3년차인 2017년까지 12개루를 완성해 문화관광투어 코스로 활용할 계획으로 남원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인 ‘꾼’의 南1光1루(건축파빌리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5년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일곱 번째로 1시군1대표관광지 추진이다.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총 70억원을 투자해 광한루원 일원에 전통정원을 조성하고 남원관광지에 관문을 설치한다. 도심생태하천(옛물길) 복원과 요천로 걷기 좋은 도로 조성, 상설문화프로그램과 각종 공연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남원의 대표관광지인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에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명소로 탈바꿈 할 수 있게 됐다.

여덟 번째로 고품격 문화도시의 면모를 더한층 높여 나갈 ‘수지미술관 개관’이다.
지난 11월 20일 남원시 최초로 설립된 제1종 사립미술관인 수지미술관이 개관했다. ‘남원으로의 초대’개관展은 국내외 작가 68명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남원시민으로부터 커다란 호응과 함께 문화쉼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춘향제 등 남원의 각종 행사와 병행해 기획전시를 준비해 문화예술도시 남원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예술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남원시 문화관광과는 2015년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관광도시로써의 면모를 더욱 견고히 다지게 됐다.

남원시 김희옥 문화관광과장은 “남원문화관광 힘의 원천은 바로 시민이라며, 시민 모두가 남원의 문화관광에 많은 애정과 아낌없는 격려를 통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원의 문화관광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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