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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가능성의 도시' 도봉구 창동 신경제 바람타고 활력있는 경제도시 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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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가능성의 도시' 도봉구 창동 신경제 바람타고 활력있는 경제도시 飛上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1.06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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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노원구(1988년)와 강북구(1995년)가 분리되고 삼양라면, 미원 등 큰 공장들이 지방으로 이전을 하고 아파트가 조성되는 과정에서 일자리·문화 측면에서 취약한 지역이 됐다. 도봉구 고용률은 17.1%로 서울시 평균 고용률인 43.9%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새해설계를 통해 잠에서 깨어난 역동적인 도시 도봉구 건설을 천명한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들께서 도봉구가 어떤 시도를 하고 있는지, 어떤 의미 있는 정책을 실현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모든 것이 중앙집권화 돼있던 시기는 이미 지났다. 지방의 새로운 변화들이 세계를 바꾸는 출발점으로 앞으로 도봉구의 의미 있는 변화들을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통해 잠자는 도시 도봉구가 깨어나다
도봉구는 서울시와 함께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창동지역 일대를 상업·문화시설 등 복합적인 개발을 통해 자족성과 흡인력을 갖춘 수도권 동북부의 문화 및 일자리 거점으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서울아레나는 이 사업의 핵심축이자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창동신경제 중심지 조감도)

‘서울아레나’는 2만석 규모를 가진 음악전문공연장으로,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중소형 공연에 적합한 3000석 규모의 아레나공연장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써 한국의 공연산업과 문화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창동지역 시유지 약5만m²에 달하는 상업용지에 조성되므로 조기착공이 가능하며,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7호선과 현재 확장공사 중인 동부간선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나 사업성 측면에서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아레나 조감도)

조기건립을 위해 당초 관 주도였던 건립방식을 민간이 제안하고 관이 검증하는 민간제안방식으로 바뀌면서 착공 계획이 당초 2019년 1월에서 2017년 말로 앞당겨졌다. 이로써 서울아레나는 2020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민간제안방식은 민간이 사업성을 확보해 오기 때문에 그만큼 사업 추진 기간이 단축된다. 민간투자자의 최초제안형식으로 제안서를 받으면 서울시에서 1개월가량 검토를 거쳐 바로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을 통해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된다. 6개월에 걸쳐 조사·결정된 내용에 따라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최종 우선협상 민간사업자가 결정되면 심의를 거쳐 시의회 보고 후 최종 실시협약을 체결해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시에서도 성공적인 민간투자를 위한 국내외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4년 9월에 개최한 설명회에선 국내 굴지의 금융사, 건설사, 설계사 등 약 30여개 업체 15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머지않아 도봉구는 볼 것 없는 변방의 낙후된 도시가 아니라 K-pop 공연을 보기위해 세계의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도시, 다양한 볼거리와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플렛폼 창동 61 조감도)

 

● 플랫폼 창동 61
서울아레나 사업의 첫 단계로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의 컨테이너박스로 구성된 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이 오는 3월 개장한다. 계획 단계부터 운영 전문가가 참여해 2014년 6월부터 공사를 진행, 12월 말에 완공된다. 플랫폼 창동 61은 ▲문화예술존(음악공연·사진·음반) ▲라이프스타일존(푸드·카페·뷰티) ▲커뮤니티존(주민회의·자료 등)으로 구성된다. 

 

(플렛폼 창동 61 조감도2)

 

플랫폼 창동 61을 다양한 음악·공연의 기획과 창작, 유통과 향유까지 이뤄지는 가운데 미래의 창동을 널리 알리는 문화 명소로 만들어 서울아레나 사업을 붐업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 창동 지역이 문화예술작가들로 채워지면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베드타운 창동이 도봉구의 발전을 이끄는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 서울아레나 건립을 통한 도봉구의 역동적인 변화
도봉구는 서울의 변방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서울아레나 건립을 통해 구로의 디지털 단지나 상암동 디지털미디어 시티처럼 도봉구도 뮤직시티의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 서울아레나는 단순하게 공연장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조성해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아레나공연장 건립 외에도 문화예술기반을 구축하고 관련산업을 유치해 창동을 글로벌 음악 및 공연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아레나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망라하는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해 공연이 없는 날에도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이와 관련 서울아레나와 환승주차장 부지를 아우르는 공간에 카페형 음반매장, K-POP 브랜드샵, 레스토랑과 이벤트홀, 뷰티·스파, 음악·영상체험공간 등을 포함한 문화·상업공간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 서울아레나 조성 효과
 

서울시에 따르면 음악·공연 관련 기업 뿐 아니라 방송·광고, 영화, 게임 등 문화관련 기업이 약 300개 정도 새로 만들어지거나 옮겨오고 1만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봉구 전체의 1.3%에 불과한 상업지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아레나 건립을 통해 도봉구 지역내의 도시재생,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음악산업이 갖고 있는 전국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특히 문화사업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률을 높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계획이다.

서울아레나는 음악 및 콘텐츠산업의 생산, 유통, 소비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생태계 공간으로 조성돼 국내 음악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녹지공간 및 도로의 확충, 도시경관개선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됨으로써 지역에 대한 주민의 자긍심도 함께 높아질 계획이다. 서울아레나를 포함한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통해 도봉구의 도시경쟁력이 향상됨으로써 서울의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아레나의 성공적 건립이 갖는 상징성은 ‘새로운 시작’에 모아질 수 있다. 창동 지역이 변두리에서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구는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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