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제주 곳곳을 여행해보자.
　시티투어 버스는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을 기·종점으로 해서 한라생태숲, 사려니숲길, 절물자연휴양림, 돌문화공원, 국립제주박물관, 동서문시장, 용두암 등 시내 주요 관광지 19곳을 돈다. 최근에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경주마 육성목장(렛츠런팜)이 시티투어 버스의 새로운 기착지로 지정돼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노선이 추가되더라도 시외버스터미널에서의 출발시각은 변동 없다. 1회당 운행 시간은 1시간 46분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경주마 육성목장 구간은 삼다수숲길에서 왕복 3.4㎞ 거리로, 운행시간은 5분이다.
　경주마 육성목장에서는 이국적인 목장 풍경을 볼 수 있다. 목장에는 넓은 초지 위에 말과 한라산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마차를 타고 목장 길을 20여분 간 관람하면서 씨수말, 관상마, 야생노루, 양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자전거와 공원, 잔디운동장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려면 기존에는 5000원짜리 하루 이용권을 구매해야 했지만 지난해부터 1회 탑승할 때마다 1200원을 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19개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으며 무료 환승은 안 된다. 첫차는 오전 8시, 막차는 오후 4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