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코로나19 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주민들의 생활아이디어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까지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구 정책에 도입하기로 했다.
비대면 행정서비스,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19 확산방지 등 3개 분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17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 가장 많은 접수 건 수를 차지한 분야는 바로 비대면 행정서비스 분야(80건)다.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피부로 와 닿는 행정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공모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4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공공 배달앱 도입 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등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배달 수수료 관련 논란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방지 분야는 4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방역 및 소독,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으며 그중 개인위생과 직결 되는 아이디어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즉시 실행될 수 있는 텃밭 보급과 공공건물 내 자동분사식 손소독기 도입과 같은 아이디어는 즉시 수용돼 493세트의 상자텃밭을 보급했으며, 지난 22일은 구 청사 1층과 지하 출입구에 스마트 손소독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다양한 주민의 생각을 반영해 소통행정을 이어오고 있다” 며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나날이 발전하는 성동구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고 말했다.
코로나19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은 일정 심의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며, 심사 결과는 5월 초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정책제안 공간 ‘성동구민청’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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