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회(의장 박문석)는 지난 4일부터 ‘일일 명예의장’을 운영한다.
성남시의회의 ‘일일 명예의장’은 전국 최초로 전직 의원을 대상으로 일일 명예의장을 위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의회는 의장으로 재임하지 않은 전직 의원 가운데 대수별 연장자순으로 일일 명예의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명예의장은 의회사무국 직원으로부터 시의회 현황 및 코로나 대응실태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홍보관을 비롯한 의회 시설을 견학한다.
또한 현직 의원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시의회는 명예의장의 건의사항과 정책제언을 향후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4일에는 제1대 시의원인 조영이 전 의원을 제1대 명예의장으로 위촉했다. 현재 수정 새마을금고 문화원장인 조영이 명예의장은 그간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며 주민들로부터 존경받고 덕망 높은 지역원로다.
조 명예의장은 시의원들은 만난 자리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직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총력을 다해달라”며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문석 의장은 “지방의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시고 성남시 47년의 역사를 이끌어오신 선배 의원님들이 계시기에 오늘날의 성남시가 존재한다”며 “전직 의원들의 연륜과 경험은 바람직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나침반이 될 것이다. 전·현직 의원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하며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시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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